이너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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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4. 27.

    by. 이너피스백

    목차

      요즘은 편의점을 가나 식당을 가나 온통 제로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식품을 요즘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zero'라는 문구를 이용한 음식이나 음료 또는 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을 대신하여 사용되는 감미료이며, 훨씬 적은 양으로도 매우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공감미료들이 정말 안전한지, 먹어도 우리 몸에 이상이 없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zero' 음식들 과연 안전할까?
      'zero' 음식들 과연 안전할까?

       

      인공감미료의 종류

      인공감미료는 탄수화물 기반 감미료와 비당류성 감미료 크게 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탄수화물 기반 감미료:

      수크랄로스: 설탕보다 약 600배의 단맛을 내며, 인공감미료 중 설탕의 맛과 제일 비슷합니다. 수크랄로스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내 유익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다양한 저칼로리 식품과 음료에 사용되며 열에 강해 조리용으로도 사용됩니다.

       

      당알코올: 뒤에 '톨'이 들어가는 만니톨, 말티톨, 소르비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으며, 설탕보다 낮은 단맛과 절반 정도의 칼로리를 가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당알코올 종류들은 많은 양을 섭취하였을 시 소화장애(설사, 가스, 복통,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테비오사이드: 자연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설탕보다 약 200~300배의 단맛을 냅니다.

       

      비당류성 감미료:

      아스파탐: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내며, 최근에 생긴 다양한 저칼로리 식품들은 대부분 이 아스파탐을 이용합니다. 아스파탐은 섭취 후 신체에서 아미노산으로 대사 되는 과정을 거치며 1g당 4kcal의 열량을 냅니다.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을 쓰는 양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맛을 낼 수 있어,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아스파탐은 몇 가지 실험 결과에서 부작용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현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인 및 당뇨병 환자에게 아스파탐은 극대량이 아니라면 안전하다는 발표가 있습니다.

       

      사카린: 사카린은 열량이 없으며 설탕보다 약 300~400배의 단맛을 내는 감미료입니다. 또한 가장 오래된 감미료 중 하나로 어른들에겐 익숙한 인공감미료입니다. 사카린은 안전성에 대해서도 아직 논란이 있어 미국 FDA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람의 경우 소량 사용하는 것으로 암이 유발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사카린이 동물에게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아세설팜칼륨: 설탕보다 약 200배의 단맛을 내며, 아스파탐과 함께 사용되어 단맛을 극대화합니다. 껌, 캔디,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제로 콜라, 저칼로리 식품에 아스파탐과 같이 사용되며 수크랄로스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시클라메이트: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설탕의 약 30~50배의 단맛을 냅니다.

       

      인공감미료의 안전성 의혹 제기 및 논란

       

      인공감미료의 안전성은 예전부터 오랜 기간 연구되어 왔습니다. 대부분의 인공감미료는 세계보건기구(WHO) 협회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여러 국제기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클라메이트 등 일부 감미료는 많은 양을 섭취하였을 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으며, 특히 임신부, 특정 질환을 가지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논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대부분의 저칼로리 식품에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이 두 가지 감미료는 매우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건강 상태나 섭취량에 따라 부작용은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감미료를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파탐의 암유발물질 선정에 대한 이해

      최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 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아스파탐은 저칼로리 식품, 제로콜라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이므로 이 발표는 굉장히 중요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일일섭취허용량은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발표는 아스파탐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한 결과는 정확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국제 암연구소(IARC) =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은 제한적인 인간 대상 연구 자료 혹은 동물실험 결과가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아스파탐이 실제로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 지가 아니라, 발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인공감미료들은 식품첨가물 중 하나로서 우리는 가공식품을 통하여 대부분 섭취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지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극심한 비만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필요할 경우엔 조금의 도움을 얻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도 결국 단맛을 내기 때문에 과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공감미료 섭취는 단맛에 익숙해지고 민감도를 떨어뜨립니다. 설탕을 대체하여 인공감미료를 먹는 건 괜찮지만 당 섭취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